모원단장(母猿斷腸)이란 고사성어로나마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이 고사성어는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은 슬픔을 표현한다.
진나라 환온이 촉나라를 치기 위해 양자강 계곡을 배로 지날 때의 일이다. 배에 탄 한 병사가 새끼원숭이를 사로잡아 데려가자 어미 원숭이가 자식을 되찾기 위해 비통하게 울며 죽을힘을 다해 그 뒤를 쫓았다. 이 모습을 보고 배를 멈추자 어미 원숭이가 배 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이미 어머니 원숭이는 죽어 있는 상태였다. 어미 원숭이의 배가 이상해 갈라보니 창자가 다 끊어져 있었다고 한다. 자식을 향한 애타는 어미 원숭이의 모성애가 가슴이 아프도록 전해온다.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한 원숭이도 지극한 모성애를 가졌는데, 이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떠하겠는가. 성경을 살펴보면 우리는 영혼의 모습으로 하늘에서 하나님과 함께한 자녀들이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욥 38:4, 7)
그러나 하늘에서 사망죄(롬 6:23)를 짓고 이 땅에 쫓겨 내려왔다(눅 19:10). 영의 부모인 하나님과 이별한 채 말이다. 자녀를 잃은 부모의 심정이 어떠하겠는가. 모원단장. 이 말로나마 그 심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월간중앙 7월호에는 잃어버린 자녀를 찾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어머니 하나님의 애달픈 사연이 담겨있다.
이런 어머니 하나님께 사람들은 말한다. 하나님이라면 굳이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말씀 한마디로 구원을 다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론 하나님께서는 얼마든지 그렇게 하실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구원을 한다면, 과연 우리는 어머니 하나님의 그 애타는 사랑을 얼마나 깨달을 수 있겠는가.
어머니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희생의 삶으로 본보여주셨다.
『유월절 대성회 영상물, 세족예식 장면에서 단아한 모습에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한 부인이 여자 신자와 아기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씻겨주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함께 자리했던 이 교회 관계자의 답은 짐작했던 그대로 ‘어머니’였다. 예수님이 그랬듯 그 ‘어머니’도 먼저 ‘하늘 자녀들’의 발을 씻겼다. 그 표정은 근엄함이 아니라 따듯함이었다.
이 교회의 한 관계자는 “가정에서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하듯 교회 안에서도 ‘어머니’는 항상 성도들을 돌본다. 성도보다 더 낮은 자세로 늘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먼저 성도에게 다가가 손을 내미는 ‘어머니’는 갖가지 신앙문제, 인생문제로 고민하는 성도들에게 상담자, 조력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성경의 원리 속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어머니’의 조언을 우리 교회 성도들은 삶의 지표를 세워주는 나침반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교회 성도에게만 제한돼 있지 않다. 대구지하철 사건 등 가족을 잃고 슬퍼할 유가족을 위해 마련한 무료급식봉사를 비롯해 심장병 어린이돕기, 아프리카 물펌프 기증 등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길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어머니의 사랑은 국경도, 시기도, 이유도 필요치 않다. 영의 자녀인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그런 어머니의 본을 좇아 따르길 힘쓴다.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에게 오늘도 이 말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하나님의 자녀들도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 아직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온다는 말씀처럼,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면 말과 행동에서 사랑이 드러나게 되고 이로써 모든 사람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어머니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에 흩어진 자녀를 찾아 동분서주하신다. 부디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깨닫고 천국 본향에 가자고 하신다. 자녀를 애타게 부르시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오라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계 22:17)
가히없으신 어머니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애타는 음성으로 자녀를 찾으시는 어머니의 행보가 너무 아름답고 거룩합니다^^
답글삭제어머니의 사랑이 끝이 없습니다^^
답글삭제육에 부모님이나 영에 부님또한 사랑은 똑같은 것같습니다 역시 사랑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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